7월6일 인천스모키호 배낚시 다녀왔습니다. 올해 첫 농어 배낚시였는데 사이즈에 상관없이 한마리만 잡길 바라며 다녀왔습니다. 배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탔으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배는 만선이었습니다. 미터급 농어 생애 처음이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인천 샤크피싱 스모키호 입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인천 배낚시 입니다. 최근 도시어부 같은 낚시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낚시인들의 규모가 훨씬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낚싯배들도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각설하고 낚시 인생 처음으로 메다급 농어를 올렸습니다. 1미터5cm로 올리는데만 1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선장님의 배려로 다른분들이 낚싯대 접어주셔서 그나마 수월하게 건졌습니다. 터질까봐 긴장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메다급 농어 처음 잡아봤습니다. 7,8짜 농어는 많이 잡아봤는데 1메다 농어는 처음이네요. 선장님께서 메다급 농어는 한 10년정도 된 농어라고 합니다.
외국이 아니라 인천입니다. ㅋㅋ 낚시하는 사람들한테는 이게 인생샷 인것 같아요. 이 기분은 잡아보지 못하면 절대 모를것 같습니다.
농어 빵이 어마무시해서 한달간은 농어회, 농어구이, 농어조림, 농어튀김 각 이네요. 바다낚시는 잡는 맛도 있지만 내가 직접 잡은 고기를 가족들과 맛있게 먹을수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농어1메다랑 같이 있으니 다른 농어들이 깔따구로 보이네요. 5짜,6짜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농어랑 광어, 우럭, 놀래미까지 다양한 어종이 올라왔고 박대는 잡았지만 안가져왔습니다. 늘 문전박대 당하는 박대! 박대도 구워먹으면 맛이 상당합니다. 아래는 올해 잡은 조과 입니다.
인천 대광어낚시에서 올린 대광어
제주도 한치 배낚시에서 잡은 한치, 오징어
제주도 배낚시에서 직접 잡은 오징어로 통오징어찜 만들어봤는데 신선한 내장맛이 어찌나 맛있던지 제 최애 음식이 되버렸네요
오징어, 한치는 지퍼백에 소분해서 급냉시켰습니다.
요건 작년에 잡은 주꾸미까지 냉동실에 주꾸미, 한치, 오징어, 우럭 등등 1년치 유용한 양식들이 쌓여 있어서 행복하네요.
요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도 격상 될수 있다던데 낚시다니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이상 인천 배낚시 농어낚시 조과 후기였습니다.
